군위군 군위읍내 1920년9월에 한옥으로 창립한 100년된 교회가 있습니다. 지금도 신도가 700여명이나 되는 꽤 큰 교회로 군위성결교회입니다.
1937년 한옥예배당을 헐고 새로 건립한 예배당(문화재 등록 제 291호, 2006.12.04)이 지금도 있습니다. 아치형태의 출입문이 양쪽으로 2개가 놓여 있는데 왼쪽은 남성, 오른쪽은 여성이 출입하도록 하였다합니다. 교회 바로옆에 향교가 있었으니 그렇게라도 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예배당 앞에 종탑이 있고 녹슨 종이 놓여 있습니다. 이 예배당을 새로 짓다가 목사와 집사 한분이 낙상하여 사망하는 불운을 격기도 하였으며,
특히 1941년 최현 담임목사는 일제의 신사참배와 창시개명을 거부하고 항거하다가 감옥에 투옥되고 후임 목사까지 투옥하며 교회가 폐쇄조치 당하는 고난을 겪기도 했다합니다. 역사와 항일 현장을 찾아 봅시다.
출입문이 아치형으로 되어 있네요.
오른쪽 출입문
왼쪽 출입문
실내 예배당입니다. 지금은 유치원으로 쓰고 있습니다.
예배당을 새로 짓다가 순직한 두 분
예배당 정문 바로 앞에는 향교가 있고요....
그리고 뒤쪽 언덕위에는 성당이 있지요.
본 예배당 가까이에는 같은 개신교 장로회 교회가 있답니다. 또한 가까운 곳에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가 있지요. 그리고 인근에는 삼국유사를 쓴 중 일연의 인각사가 있습니다. 가히 종교적 순례지라 해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