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31일 10월 마지막 날 단풍이 휩쓸고 간 가야산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산언저리에는 아직도 울긋불긋 바랜 색동옷을 입고 있습니다. 다만 수많은 인파들이 대신 울긋불긋 여러색을 뽐내며 온산을 수다로 뒤덮었습니다. 조용한 산을 생각하다가 소란스럼움에 실망도 있었지만 다 인간이 사는 곳이라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 봅니다. 산위 바람은 많이 차지만 상쾌합니다. 가야산 중에도 만물상을 올라갑니다. 근 35년간 출입금지가 된곳을 작년에야 개방하였다 하니 대체로 잘 보존 된 곳입니다. 바위들이 금강산이나 설악산 처럼 날카로운 바위가 아니라 부드러운 곡선미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러가지 형상을 나타내니 만물상인가 봅니다. 그냥 돌은 돌일뿐인데..^^ 많은 인파들로 인해 2시간 30분 걸리는 여정이 무려 5시간이나 걸려 만물상에서 서성제까지 갑니다. 물론 최정상인 칠불봉까지는 갔습니다. 우두봉(상왕봉)은 칠불봉보다 3m가 짧답니다. ㅎㅎㅎ 자 이제 만물상 둘러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