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한라산

등반

이낙순 2010. 2. 1. 10:25

2010년 1월 25일 대망하던 한라산을 등반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레이는 가슴, 긴장된 마음, 전날 청명하던 하늘이 오늘은 먹구름에 비도 간간이 뿌려주는 좋지는 않은 날입니다. 그러나 강행 합니다. 성판악에서 몸을 풀고 장장9.6Km를 올라갑니다. 온통 눈으로 덮혀 다니기가 수월찮지만 남한 제일봉을 올라간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 땀을(그렇게도 추운데..) 뻘뻘 흘리며 기어코 올라갑니다. 하지만 역시 제일봉답게 함부러 정상을 뵈여주지는 않았습니다. 내가 불손했나봐요...하지만 많은 인파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한번씩 불어주는 눈보라가 벗이 되어 주었습니다. 9시반에 출발하여 1시에 도착하였습니다. 뽈과 손이 금방 얼어 너무도 추웠지만 그래도 정상이라고 기분은 좋습니다. 백록담을 못 본게 한이 되지만 그래도 정상을 올라갔다는 것만해도 좋습니다. 자 그림을 볼까요...

성판악입니다. 750M랍니다. 

이정표입니다. 여러곳에 이런 그림이 있어 등반하기가 너무 좋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출발 선입니다 

이런 길에 눈이 쌓여 있지만 점차 눈이 아니라 얼음 뭉치들이 놓여 있습니다. 

 중간에 이런 그림도 있습니다. 힘나게 합니다. ㅎㅎ

 길가 안내선이 눈에 덮혀 있네요 그게 없으면 길 못 찾을 지도..

 아래 그림처럼 나무로 다리를 만들어 다니기 편리하도록 해 두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바위에 솟아 있는 나 

그새 900M를 올라 왔네요~~ 

화장실이 있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은 많습니다.

어쨌든 나도 한판 입니다. 아직은 멀쩡하지요? 덜 추우니까...ㅎㅎㅎ

여기는 샘터입니다. 눈으로 덮혀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여름에는 아주 긴하게 쓰여집니다. 

길가 드러 누운 나무들...긴 세월 힘들게 서 있었던 모양입니다. 

 드디어 해발 1400M ...많이 올라 왔네요..

여기도 부러진 나무... 

주목에 쌓인 눈의 모습 

 아직 진달밭대피소까지는 멀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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